# 프롤로그
“전 지구적인 고온 현상은 오로지 100년간에 걸친 인위적 온난화로 인해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미국해양대기청 과학자 Tom Knutson)
“아시아 전역의 극심한 고온은 기후 변화 없이는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 이마다 유키코)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허리케인, 태풍 및 사이클론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잠재적으로 더 치명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CNN)
# 불火 : 폭염, 산불, 가뭄
- 2003년 여름 유럽.
프랑스 44.1℃기록. 15,000명 사망
스페인 45.2℃ 포르투갈 48℃ 기록
유럽에서 폭염으로 35,000명 사망.
- 2009년 2월 호주 : 호주 남동부 폭염. 나흘만에 374명 사망. 빅토리아 주 호프토운 48.8℃ 멜버른 관측사상 최고 46.4℃기록
- 2010년 여름 러시아 : 폭염으로 5만 6천 명 사망. 러시아 내 16개 지역 국가비상사태 선포. 평년 평균 22~24℃인 모스크바 38.2℃ 기록. 모스크바에 열대야 출현. 모스크바에서 15,000명 이상 사망.
- 2015년 5월 하순 인도: 기온 45~48℃기록. 2,500명 이상 사망. 인도 기상청 관측사상 최악의 폭염.
- 2018년 여름
* 대한민국 : 온열질환자 4,515명, 사망자 48명 발생. 강원 홍천 41.0℃ 역대 최고 기온 기록. 서울 39.6℃. 춘천 39.5℃ 수원 39.3℃, 대전 39.4℃, 경북 의성 40.3℃ 등 전국 공식관측소 95곳 중 61곳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 전국 평균 폭염일수 29.2일로 평년보다 20.5일 증가
* 일본 : 도쿄 40.8도 기록. 7월 한 달 동안 도쿄 온열질환 사망자 138명
* 캐나다 : 퀘벡 주 폭염으로 7월에만 90명 이상 사망.
* 스웨덴 : 관측사상 최고기온 기록 34.6℃
* 스페인, 포르투갈 : 최고기온 47℃ 기록.
- 2018년 7~11월 미국 : 캘리포니아 산불. 건물 22,751채 파괴. 103명 사망. 서울시 면적의 1.3배(766,439ha)가 불타 없어짐. (Wikipedia. 2018 California wildfires)
"따뜻하고 건조해진 기후가 화재 가능성을 계속 높이고 있다. 통제 불가능한 대형 화재 위험성이 전 세계적으로 커진다" - 미국 아이다호 대학 존 아뱃조글로 교수
“1932년부터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10개 중 9개는 기후변화가 더욱 심해진 2000년 이후에 발생했다” -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
- 2019년 여름
* 프랑스 : 몽펠리에 45.9℃ 관측사상 최고 기록. 파리 역대 최고 기온 42.6℃ 기록. 폭염으로 1,436명 사망.
* 독일 : 북서부 니더작센주 링겐에서 역대 최고 기온 41.5℃ 기록.
*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6월 평균 기온 15.8℃로 평년보다 3℃ 이상 높았고, 7월 4일에는 역대 최고 기온 32.2℃를 기록. 이전 최고기온은 29.4℃ => 5~8월까지 알래스카 산불 659건 발생. 총 1만 104km²(경기도 면적 만큼)의 숲이 불타 없어짐.
* 러시아 - 시베리아 산불 : 2019년 7월부터 러시아 시베리아의 북부 지역인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 사하 공화국, 자바이칼 변경주 등지에서 일어난 산불. 300만ha(남한 면적의 1/3. 벨기에 크기) 불타 없어짐.
- 호주 2019년 12월~2020년 1월 : 남호주 눌라보 사상 최고 기온 49.9도 기록, 시드니 서부 48.9도 기록(시드니 지역 최고기온 경신). 뉴사우스웨일즈주 3년째 최고기온 경신. 빅토리아주 4년째 최고기온 경신.
* 호주 산불 : 2019년 9월 ~ 2020년 2월. 숲 186,000km²(한반도 면적의 85%) 불타 없어짐. 건물 9,352채 파괴. 451명 직간접 사망. 동물 10억 마리 이상 동물 사망. 코알라 3만 마리 사망으로 멸종위기.
* 기상 전문가들은 호주의 폭염과 산불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인도양 다이폴(쌍극) 현상 지목
- 2020년 북극권 시베리아
* 니즈냐야 페샤 : 6월 9일에 30°C 기록
* 챠탄가 : 평년 기온 약 0°C인데, 5월 22일에 25°C 기록 이전 기록은 12°C
* 베르호얀스크 : 6월 22일 38°C도 기록. 최고기온 경신. 이전 기록은 37.3°C
*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 - 5월 시베리아 지역의 온도는 예년 평균 보다 최대 10°C까지 상승
- 폭염은 가뭄을 초래하고, 가뭄은 식량위기를 불러온다
* 2010년 러시아. 폭염과 가뭄. 세계 3대 밀 수출국 러시아 밀, 보리, 호밀, 옥수수, 밀가루 수출 중단.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 밀 가격 7월 한달 간 42% 폭등.
* 2012년 7월 미국 가뭄으로 주요 옥수수 경작지의 90% 타격.
“옥수수에 알이 여물지 않는다” - 미주리 주 파밍턴 농부 리처드 디트링. 옥수수 밭을 트랙터로 갈아엎으며.
세계 옥수수 생산량 40% 차지하는 미국. 6월 중순 이후 한 달 간 시카고 선물거래소 옥수수 가격 40% 폭등.
* 2015년 최악 엘니뇨로 아시아 지역 가뭄.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곡물 생산량 감소. 전문가들 “국제 쌀 가격 40% 급등할 것”
* 2019년 호주 최악 가뭄. 밀 생산량 20% 감소. 전 세계 밀 5% 수출하는 호주가 밀 수입국으로 전락.
# 물水 : 폭풍, 폭우, 홍수
- 허리케인
* 2005년 8월 카트리나 : 최고등급(제5등급) 허리케인. 뉴올리언즈 제방 붕괴로 도시의 80%가 물에 잠겨. 2,576명 사망 실종. 27만 명 이상 이재민 발생.
* 2017년 8월 하비 : 제4등급 허리케인. 미국 70명 사망. 피해액 110조원대. 역대 최대 규모
* 2018년 10월 마이클 : 제4등급 허리케인. 플로리다주 강타. 17명 사망. 2만 여명 이재민 발생. 60만 가구 정전.
* 2019년 도리안 : 최고등급(제5등급) 허리케인. 바하마 강타. 44명 사망. 이재민 7만 명 발생. 아바코섬 인프라의 90% 파괴.
* 대서양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 허리케인 발생 : 2016년 매슈, 2017년 어마, 2018년 마리아, 2019년 도리안
“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30년 전과 비교해 허리케인 위력이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 미국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
“지구온난화로 인해 각각의 허리케인이 소멸하기 전까지 3등급 이상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이전 10년간에 비해 최근 10년 동안 8% 더 높아졌다." - 미국 국립 해양대기관리청 연구원 짐 코신
- 사이클론
* 2013년 10월 인도 : 초강력 사이클론 ‘파일린’ 인도 동부해안 강타. 시속 225km 강풍. 9명 이상 사망. 100만 명 대피.
* 2016년 2월 피지 : 남반구 사상 최강 사이클론 ‘윈스턴’ 피지 강타. 시속 325km 강풍. 6명 사망. 주택 50채 파괴
* 2020년 5월 : 벵골만 지역 사상 최강 사이클론 ‘암판’ 인도 방글라데시 국경지대 강타. 시속 185km 강풍. 95명 이상 사망. 방글라데시에서 8만 3천 채 가옥 파손. 50만 명 이재민 발생.
- 태풍
* 2013년 11월 : 역대 최강 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 최대 시속 379km 강풍. 폭풍해일 발생. 6천 명 이상 사망(일부에서는 사망자 1만 명 이상으로 추정). 1천 명 이상 실종.
* 2019년 8월 : 태풍 ‘레끼마’로 중국 초토화. 최대 시속 240km 강풍(출처 : 위키미디어 영문판). 하루 최대 386mm 폭우, 90명 사망. 이재민 1,300만명 발생.
* 2019년 10월 :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 쑥대밭. 최대 시속 260km 강풍. 이틀간 1,000mm 폭우, 43만가구 전력공급 중단, 신칸센 침수. 11개 도현 주민 1,000만 명에 피난 지시 권고.
“태풍 풍속은 1977년 이래 평균 12~15% 빨라졌다. 풍속으로 측정하는 태풍 강도가 약 15% 상승하면 강한 바람과 폭풍 해일, 강수와 홍수 등이 동반된 파괴력은 최대 50%까지 세진다.” -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교수 웨이 메이
그리고, 계속되는 폭우와 물난리...
- 2018년 일본 집중호우 : 6월 28일 ~ 7월9일. 11일간. 기후현 구조시 3일간 1,214mm 기록 등 서일본 지역 평년 강수량 2배 이상 기록. 224명 사망. 862만 명 피난.
- 2020년 집중 호우
* 일본 : 7월 초 폭우로 일주일 동안 66명 사망, 16명 실종. 1만채 이상 주택 침수. 3,600명 대피.
* 중국 : 6월부터 한 달동안 폭우 계속. 140명 사망 실종. 이재민 4천만명. 주택 25만 여채 파손. 농경지 3만5천km²가 물에 잠김. 양쯔강 홍수 경보.
* 한국
- 2011년 7월 26~28일 수도권 강원도 폭우, 서울 3일간 강수량 587.5 mm 기록. 69명 사망. 4,500명 이재민 발생
- 2014년 8월 18~25일 부산·울산권 집중호우. 시간당 100mm 이상 쏟아진 물폭탄.
- 2017년 7월 충청권, 수도권 폭우. 청주시 하루 강수량 최대 290mm 기록.
- 2017년 9월 동남권 폭우. 거제시 2일간 308mm 집중 호우 기록.
- 2018sus 8월. 강원도 집중호우. 강릉시 시간당 93mm 폭우 기록.
- 2020년 7월 10일 새벽 부산 집중 호우로 곳곳 침수. 영도 지역 강수량 252mm 기록.
# 에필로그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기상학회 보고서에 발표된 130편의 피어리뷰 논문들 중 89편(약 65%)의 논문들에서, 인간 문명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극심한 날씨의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 출처 : EXPLAINING EXTREME EVENTS OF 2016 FROM A CLIMATE PERSPECTIVE (미국기상학회)
"폭염, 폭우, 산불, 폭풍, 가뭄, 홍수... 이 극단적인 날씨는 지구 평균기온이 겨우 1도 오른 결과일 뿐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2050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오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2도는 지구가 다시 정상 기후로 되돌아갈 수 없는 데드라인이다." - 에코뮤니
* 이글은 에코뮤니의 기후위기 교육용 영상 "기후위기, 20년 동안 일어난 일들"의 대본 자료입니다. 이 내용은 절대 뇌피셜이 아니며 각국 정부의 공식자료 또는 전문적인 연구자료와 보도기사들을 크로스체크하여 최대한 팩트에 충실하게 작성한 것이라는 점을 참고바랍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길이의 압박으로 인하여 영상에서는 이 글의 내용 중 일부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A5ukvUvNdGI&t=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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