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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온 25도, 6월 기온 30도,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5~10도 이상 더워진 시베리아

- 기후위기 외신 소개 1 : 영국 <가디언>지 기사

 

최근 시베리아 북동부 도시 베르호얀스크의 최고 기온이 38°C를 기록했다는 뉴스가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보다 며칠 전 인 6월 17일에 영국의 '가디언'지에 실린 '시베리아 지역의 기록적인 열파 경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얼마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지를 좀 더 자세하고 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에코뮤니는 시베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실상을 이해하기 위해 '가디언'지의 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시베리아 지역의 기록적인 열파 경보. 

비정상적인 고온과 관련된 산불, 기름 유출 및 나방 떼의 출현

Climate crisis : alarm at record-breaking heatwave in Siberia

Unusually high temperatures in region linked to wildfires, oil spill and moth swarms

- <Guardian 2020. 06. 17>

 

- 기후 과학자들은 시베리아에서 장기간 지속되는 열파가 의심할 여지없이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 고온은 산불, 거대한 기름 유출 및 나무를 먹는 나방으로 인한 재앙으로 연결됩니다.

 

- 전 지구적 차원에서, 시베리아의 열파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의 일시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0년을 기록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되도록 몰아가고 있습니다해류가 극 쪽으로 열을 전달하고 햇빛을 반사하는 얼음과 눈이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극지방의 온도가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 북극권의 러시아 도시는 69일에 니즈냐야 페샤(Nizhnyaya Pesha)30°C에 도달하고, 같은 시기의 낮 평균기온이 0°C 정도에 불과했던 차탄가(Khatanga)522일에 25°C에 달하는 등 놀라운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시베리아 서부 도시 니즈나야-페샤 6월 9일 30°C 기록, 시베리아 중부 차탄가 5월 22일 25°C 기록, 시베리아 동부 베르호얀스크 6월 20일 38°C 기록. 시베리아 북극권 전체가 이상 고온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에코뮤니)

 

-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2020년 5월 시베리아 지역의 온도는 예년 평균 보다 최대 10°C까지 상승했습니다. 덴마크 기상연구소의 마르틴 스텐델(Martin Stendel)은 시베리아 북서부의 비정상적인 5월 기온은 '인간이 야기한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면 10만년에 한 번 일어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러시아 Rosgidromet 기상청의 최고 기상학자인 마리나 마카로바(Marina Makarova)이번 겨울은 130년 전에 기록이 시작된 이래 시베리아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평균 기온은 예년의 겨울에 비해 최대 6°C 높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버클리 어스(Berkeley Earth) 프로젝트의 수석 과학자인 로버트 로데(Robert Rohde)는 러시아 전체가 2020년에 기록적인 고온을 경험했으며 1월부터 5월까지의 평균 기온이 1951-1980년 사이의 평균보다 5.3C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 영구동토층의 해빙은 이달 시베리아에서 디젤 연료가 유출된 사고에 최소한 부분적인 원인이 되었고, 이로 인해 푸틴 대통령은 긴급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시설운영자에 따르면 저장 탱크의 지지대가 갑자기 붕괴되었다고 합니다.

 

- 수십만 헥타르에 달하는 시베리아의 숲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농민들은 종종 봄에 초목을 깨끗이 하기 위해 불을 지르는데, 고온과 강한 바람의 조합으로 인해 그 불들 중 일부가 통제 불능 상태로 확산되어버린 것입니다.

 

- 또한, 애벌레가 침엽수를 먹는 시베리아 실크 나방 떼의 성장 속도가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빨라졌습니다. 나방 전문가인 블라디미르 솔다토프(Vladimir Soldatov)나의 오랜 경력에서 나방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그는 숲이 겪을 비극적인 결과를 경고했습니다. 나방 유충들이 나무 껍질을 벗겨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숲은 화재에 더욱 취약 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 태풍, 사이클론을 점점 더 광폭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입증되었다.

2020년 5월에 발생한, 사상 최강 사이클론 '암판'도 지구온난화 때문

- 기후위기 외신 소개 2 : 미국 CNN 보도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상승과 더불어, 지구온난화가 태풍과 허리케인 등 폭풍우를 점점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외신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지난 5월 18일 미국 CNN은 지구온난화와 폭풍우와의 상관 관계에 대한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의 최신 연구 결과를 보도했는데요, 그 주요 내용을 아래에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함께 읽어보시죠.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허리케인, 태풍 및 사이클론이 강해지고 있다

Hurricanes, typhoons and cyclones are becoming stronger, according to a new NOAA study

- <CNN 2020. 05. 18.>

 

-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후 위기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허리케인, 태풍 및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잠재적으로 더 치명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위스콘신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와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의 연구원들이 518일에 발표한 이 연구는 4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의 지구 폭풍 위성 데이터를 조사했습니다.

 

- 연구원들은 폭풍이 (풍속이 시속 178km를 넘어서는,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의 3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주요 허리케인 상태에 도달할 확률이 10년 단위로 증가해왔음을 발견했습니다이번 연구논문의 저자인 Jim Kossin"10년마다 약 8%씩 확률이 달라집니다"라고 CNN에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각각의 허리케인이 소멸되기 전까지 3등급 이상의 주요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이전 10년간에 비해 최근 10년 동안 8% 더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 Kossin 팀의 전 세계에 걸친 연구는 최대 규모의 폭풍우가 불균형적인 피해와 사망을 초래하듯이 전 세계적으로 폭풍이 더욱 강해지고 더욱 파괴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Kossin허리케인으로 인한 거의 모든 피해와 사망은 주요 허리케인(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3~5등급. 5등급이 최고등급임)에 의해 이루어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허리케인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면 이러한 위험이 확실히 높아질 것입니다."

 

- 이 연구에서는 지구온난화가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되는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를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따뜻한 온도와 대기 조건의 변화로 인해 폭풍은 더 쉽게 높은 강도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 연구 결과가 현재 자주 발생하는 사례는 인도의 벵골 만에서 찾을 수 있는데, 슈퍼 사이클론 암판은 사피어-심프슨 등급 중 5등급 허리케인과 동일한 정도의 강풍으로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 사상 최고 강도를 기록했습니다. [암판(Amphan)2020516일에 발생하여 인도와 방글라데시 벵골만 지역에 95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입니다 - 에코뮤니 덧붙임]

미국 합동 태풍 경보 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18일에 암판은 풍속이 시속 270킬로미터에 도달하여 벵골 만에서 기록상 가장 강한 폭풍이 되었습니다.

Klotzbach현재 벵골 만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훨씬 더 따뜻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따뜻한 해양 온도는 새로운 연구가 폭풍 강도의 증가를 설명하는 주된 요소 중 하나입니다흥미롭게도 그곳은 저자들이 폭풍 강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지 못했던, 지구상의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인위적 온난화로 인해 따뜻해진 바다가 더 강한 허리케인과 태풍을 초래할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해왔고, 기후 모델도 앞으로 증가될 것이라는 예측을 보여 주었지만, 관측 결과에 따르면 일관되지 않고 짧은 데이터로 인해, 현재까지 결정적인 증가 현상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Maue 박사는 여기, 저자들은 40년 동안의 위성 데이터에 객관적인 기술을 적용하여 전 세계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 강도에 대한 일관된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적어도 주요 허리케인 등급(3등급) 이상에 해당되는 가장 강력한 폭풍우의 강도(빈도가 아님)를 더 증가시킨다는 이론과 일치합니다."

 

- 인간이 야기한 온난화로 인해 증가가 가속화 될 수 있지만 엘니뇨라니냐에서 볼 수 있듯이 해수면에서 유역에 따라 매년 폭풍주기와 강도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는 자연 주기도 있습니다.

코신은 기후의 모든 측면에서 그렇듯이 여기에도 자연 변동성의 요소가 존재합니다. 우리의 연구는 인간 활동이라는 원인으로부터 자연적인 원인을 공식적으로 분리하지 않았으며, 우리가 발견한 경향은 두 가지의 조합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는 복잡하지만, 이 연구는 지구 온난화가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의 강도를 증가시키고 있고 앞으로도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하는 기후모델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라고 Maue 박사는 말했습니다.

 

 

두 기사의 원문은 아래에 링크로 첨부합니다. 많은 참고 바랍니다.

에코뮤니는 앞으로도 기후위기와 생태, 환경에 대한 해외의 좋은 자료들과 언론 기사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20/jun/17/climate-crisis-alarm-at-record-breaking-heatwave-in-siberia

 

Climate crisis: alarm at record-breaking heatwave in Siberia

Unusually high temperatures in region linked to wildfires, oil spill and moth swarms

www.theguardian.com

https://edition.cnn.com/2020/05/18/weather/climate-change-hurricane-tropical-cyclone/index.html

 

Hurricanes, typhoons and cyclones are becoming stronger, according to a new NOAA study

It is becoming increasingly evident that hurricanes, typhoons, and tropical cyclones worldwide are becoming stronger and potentially more deadly as the globe warms due to the climate crisis, according to a new study.

www.cnn.com